베른 남부, 군단장과의 조우(2)

날짜
2023/02/16
1 more property
오늘 한 맵 : 벨리온 유적지
지난 편에서 이어지는 지금. 군단장들이 온 지금, 아르데타인, 애니츠, 로헨델, 욘, 페이튼에서 도와주러 온 친구들과 전쟁 준비를 단단히 하는 중. 그 동안 이 대륙, 저 대륙,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사귀었던 소중한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편도 루테란 그리고 페이튼에서의 전투처럼 정말.. 한 편의 영화같다.
바스티안, 사샤와 함께 전함 위에 있는 나. 평화로운 경치 감상 장면이면 좋으련만 지금 우리가 내려다보는건,
전쟁이 일어나게 될 땅. 기분이 이상하다. 도대체 어떻게 될런지 그리고 아직까지 소식도 없는 카단 없이도 우리끼리 잘 싸울 수 있을런지? 아무리봐도 카단이 제일 쎈 것 같은데…. 감감 무소식.
어쨌든 걱정은 뒤로 하고, 바스티안이랑 사샤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아래로-
나에게 감사를 표하며, 힘이 되어달라는 에아달린.
그리고 이어지는 에아달린의 연설. 다들 사기가 드높아지고..!
라하르트의 외침과,
태양의 기사단.
아델과,
달의 기사단. 하.. 이 부분이 진짜 너무 멋있었음 여기 정말 다시 보고 싶.. 태양의 기사단과 달의 기사단, 정말 너무 멋있고 뭔가 갬동이라 눈물 찡 코끝 찡했다🥹
그리고 그렇게 벨리오나르 고원 전투는 시작되었다.
신무기를 가져온 아르데타인 친구들. 이번에는 친구들이 나를 도와준다. 사실 나를 도와준다라기 보다는 같이 살아가는 아크라시아를 같이 지키러 왔다.  우리 다 같이 가보자구!
새로운 헤비워커들. 역시 아르데타인의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그 와중에 내 것도 챙겨온 친구들ㅎㅎㅎㅎㅎㅎ 아르데타인에서 탔던 것보다 확실히 더 세고 더 좋아짐ㅎㅎㅎㅎ 헤비워커 타고 악마 잡다가,
바훈투르 형님과 우마르들에게 합류. 그렇게 또 우마르들과 한참 같이 싸우다가,
이번에는 페이튼 아베스타들과 합류. 관문 위의 악마들을 모두 해치우고 관문을 열었다.
덕분에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 우마르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인 듯!
별안간 우리를 무시하는 일리아칸. 아 저 곰팡이같은 초록색 너무 싫.. 일리아칸 역시 질병군단장답게 열심히 질병 퍼트리는 중ㅎ
그때 등장해서 바로 일리아칸에게 활을 쏘아버리는 니나브!!! 니나브는 니나브가 계속 파파라고 부르는 흰색 독수리를 타고 왔다. 아마 예전에 카멘 때문에 날개를 다쳐서 날지 못하는 듯
근데 띠용..? 빛 화살 맞고도 아파하기는 커녕 타격감 0이어보이는 일리아칸. 심지어 웃고있어…..? 아니 점점 걱정인데 이거ㅎ
죽음의 왕은 무슨 죽음의 왕ㅎ 너어는 그냥.. 질병 왕……ㅎ
니나브와 일리아칸이 엄청난 속도로 싸우는 도중 갑자기 성 옆으로 내리꽂히는 빛. 초록색도 아니고 보라색도 아닌게 딱 봐도 좋은 빛이다. 아, 서양에서는 초록색을 악마 색으로 여긴다고 함! 인어공주 우르슬라도 초록색 마법,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말레피센트도 초록색 마법인 것도 다 같은 맥락.
그 빛은 땅으로 이어져 빛의 다리를 만들어 내고! 뭐지? 누구지?했는데,
다리를 만든 건 에아달린, 그리고
그 옆에는 실리안이 있었다!!! 드디어 왔구나 루테란!
이제는 제법 듬직해진 실리안. 나의 첫 친구답게 정말 멋있는 등장이다.
실리안을 선두로 달려내려오는 루테란의 기사들.
그 장면을 보던 아브렐슈드가 이제 시간이 됐다고 함. 대체 무슨 시간..?
대답은 안 하고 팔짱끼고 가오잡고 있는 카멘. 아무래도 저런 꼴을 보니 군단장 대장은 이 놈인듯. 아니 그래서 무슨 시간이 됐는데??? 궁금해하니,
하늘에서 뭔가가 보이고..?
악 미친!!! 보다가 육성으로 진짜 저렇게 말함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저거 페트라니아 통째로 내려오는 것..? 서서서서설마 아니겠지…….?
혼돈의 권좌라고 함. 그걸 보는 망연자실한 나의 뒷 모습ㅎ 저거 도대체 어쩔거냐며ㅎ
그 와중에 아브렐슈드 목소리 너무 멋있고..🥹 아니 근데 아브렐슈드랑 비아키스 성우 같은 분인거 다들 알고 계셨나유. 처음에 그 사실을 알게됐을 때 믿을 수가 없었……. 알고 들어도 너무나도 다른 사람인 것 같은데. 아브렐슈드는 중저음에 카리스마있는 목소리고, 비아키스는 하이톤에 엄청 간드러지는 목소린데!!!! 정말 대단하고 멋있어🥹
아제나가 설명해주는 중. 저 탑은 카오스게이트를 아크라시아에 묶어두는 닻 같은 역할이라고 한다.
탑과 카오스게이트를 연결하고 있는 혼돈의 쐐기를 파괴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아제나. 아 나 빨리 쐐기 파괴하러 가라는거지? ㅇㅋㅇㅋ하고 가려는 찰나,
등장하는 비아키스. 비아키스 이 나쁜….. 제레온 죽인 복수를 해야하는데!
갑자기 코 앞에 와있길래 끼야아아아악! 소리지름ㅎㅎㅎㅎㅎㅎㅎ….
비아키스를 막아서는 잭 스패로우. 아니 웨이ㅎㅎ
그리고 아브렐슈드를 막아서는 아제나. 로헨델을 쑥대밭으로 만든 아브렐슈드에게 복수하려는 듯 하다.
그리고 실리안은 일리아칸에게로 돌진!
오~~~ 실리안 든든한데~~ 어느 새 니나브도 이쪽으로 와 있다. 다들 쐐기를 파괴하러 가려는 나를 지키러 왔다🥹 힝구
아제나 대노 중.
웨이 드디어 도철 꺼냄!!!!!
저 자리는 듬직한 친구들에게 맡겨두고 나는 쐐기를 파괴하러 위로 향한다. 빨리 카오스게이트를 닫아야 함!!! 한시가 급한 상황.
후…….. 급해 죽겠는데 카마인이 또.. 카마인이 카마인 하는 중ㅎ 벨크루제 눈 껌뻑껌뻑하면서 카마인 옆에 잘 있구나ㅎ
아니 지가 뭔데ㅎ 내가 얼만큼 성장했는지 시험을 하냐구ㅎ 선생님이냐구ㅎ 누가 보면 지가 나 키웠는 줄 알겠어 아주 그냥.
길막하는 카마인이랑 조금 싸우다가,
로아 악마 국룰 = 체력 깎이면 빤쓰런
??????? 쐐기 파괴하러 가는 거 알면서도 길을 열어준다구..? 심지어 서두르라는 말과 함께…..? 도대체 카마인은 처음부터 무슨 생각하고 살아가는지 알 수가 없다.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건지.
저렇게 보니 새삼 저 사슬이 저렇게나 컸구나. 어쨌든 지금은 카마인의 의도 파악보다는 쐐기를 끊어내는 게 우선.
올라가보니 눈 앞에 펼쳐진 광경. 지옥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싶을 정도로 무섭고 음산하다.
어느 새 옆에 와있는 샨디 할아버지.
샨디 할아버지의 엄호를 받으며 아제나가 빌려준 힘으로 열심히 쐐기를 파괴한다.
모든 쐐기 파괴 성공!!!!! 모두의 도움으로 해냈다!
쐐기가 파괴됨과 동시에 소멸하기 시작한 카오스게이트. 휴 다행. 이게 끝은 아니겠지만 일단 이번 건은 잘 막아냈다.
한 자리에 모인 이번 세대의 에스더들. 아니 근데 이 참에 군단장들까지 싹 조져야하는거 아닌감유.
그리고 한 자리에 모인 군단장들. 카멘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는군ㅎ 근데 군단장들 모여있는데 도대체 광기군단장 쿠크세이튼은 어디에..? 파푸니카에서 잃었던 광기도 되찾았으면서 왜 여기에는 합류하지 않았지..???? 안 보이니까 슬슬 불안.
아브렐슈드의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하늘에 떠오르는 알 수 없는 불안한 문양들
그리고 아르데타인에 열린 카오스게이트. 꼭 새까만 눈이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 소름
그리고 카오스게이트는 애니츠에도,
평화로운 토토이크에도, 여기저기에서 열리고야 말았다. 아니 군단장들아 어떻게 한거야 도대체..???
이 광경을 본 에스더들도 벙찌게 됨. 아제나 표정 = 내 표정.
아브렐슈드가 계속 말했던 계획이 이거였나??? 아크라시아의 여기저기에 카오스게이트를 흩뿌려 놓는 것..? 도대체 이겼는지 졌는지 모를 베른 남부에서의 전투는 이렇게 끝이 났다. 지금 다시 보니 우리가 진 것 같다.
루테란이나 페이튼에서와의 전투와는 다르게 왠지 모를 찝찝함만 남은 이번 전투. 이제 이 다음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카단은 대체 어디에서 뭐하고 있는 것이며, 마지막 아크를 찾아 일곱 개의 아크를 손에 넣으면 다시 평화가 찾아오는걸까? 그리고 (이제 내 친구 아닌ㅎ) 아만은 어떻게 된 걸까.
오늘의 게임기록 * 일일 에포나 : 속삭이는 작은 섬, 티카티카 군락지, 푸른 바람의 섬 * 전투 Lv.52.94 * 아이템 Lv.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