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달 시장과 환영 나비 섬

날짜
2023/02/25
1 more property
오늘 한 맵 : 그림자 달 시장  환영 나비 섬
에아달린의 멋있는 연설과 함께 마무리된 베른 남부. 전쟁을 치렀으니 조금 쉬어야겠다 싶어서 로웬에 가기 전 며칠 동안 여러 섬에 들렀다. 포르페랑 알라케르에서 닭도 되어보고ㅎㅎㅎㅎ 무릉도원 구경도 가 보고, 그림자 달 시장과 환영 나비 섬까지! 그 중에 기억에 남았던 그림자 달 시장과 환영 나비 섬을 남겨보기로-
에포나 의뢰를 하기 위해 찾아간 그림자 달 시장. 아니 근데 카드리 할아버지를 여기에서 다시 만날 줄이야!!! 그리고 할아버지도 나를 바로 알아보는구몬. 카드리 할아버지가 누구냐면,
애니츠랑 베른 북부에서 귀신이랑 같이 사진 찍었던 그 할아버지! 심령사진 덕후 할아버지!! 아니 그럼 여기에도 귀신 나온다는 뜻..?ㅎ 애니츠에서 기겁했던 내가 새록새록 떠오른다ㅎ
그림자 달 시장은 요런 느낌. 야시장 느낌이다. 근데 이제 거기에 마법을 곁들인.
요건 저기 왼쪽으로 보이는 골목길 느낌이 너무 좋아서 남겼던 사진. 꼭 여행지 사진같아서 좋았다.
여기도!! 꼭 무슨 마법 분수쇼 느낌!
물물교환 상인이 곱게 간 별가루를 팔길래 이름부터 취향저격이라 사봤는데,
꺅!!!!! 이렇게 너무 예쁘게 별가루 뿌려줌! 너무 예뻐서 몇 번이나 더 했다ㅎㅎㅎㅎㅎ 옆에서 짝꿍이 역시 반짝거리는거 좋아하는걸 보니 까마귀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아니나 다를까 여기에도 이미 이 세상을 떠난 실리카라는 이름을 가진 영혼이 있었고ㅎ 카드리 할아버지랑 같이 실리카의 사연을 들으며 영혼을 달래주었다. 그리고 역시나 카드리 할아버지답게 기념 사진 촬영.
그리고 위로받기라도 한 듯 미소지으면서 떠난 실리카.
귀신을 보면 무섭다기보다는 위로가 된다는 카드리 할아버지. 그렇다면 저와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ㅎ
언젠가 또 다른 대륙에서 만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지만,, 일단은 bye,,
너무 예뻤던 그림자 달 시장의 반짝이는 꽃들. 앞으로 그림자 달 시장 뺀질나게 드나들 예정. 그림자 달 시장 에포나하면 무려 거인의 심장에다가 섬의 마음까지 준다고 해서 비프로스트까지 찍어놨다ㅎㅎㅎㅎ
그리고 여기부터는 환영 나비 섬. 밤의 느낌에 꽃도 많아 그림자 달 시장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어쨌든, 사슬 전쟁 이후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환영 나비들
그 환영 나비들은 사슬 전쟁에서 싸웠던 영웅들의 영혼이 아닐까 하는 마리사. 벌써 짠내나는 스토리가 예상가는걸
섬 구경하다가 만난 아드린느. 로헨델의 제 1 기사단장이라고 한다. 오잉? 왜 로헨델에서 못 만났었지??했는데 이유가 있었으니,,
루테란의 왕의 기사라고 나를 소개했더니, 실리안이 아닌 루테란을 말하는 아드린느. 띠용??? 이때부터 뭔가 싸해지는 느낌적인 느낌.
아드린느의 시간은 멈춰있는 건가? 아니면 아드린느는,, 영혼인 것인가?했던 장면.
사슬 전쟁이 끝난 것도 모르고 있는 듯한 아드린느.
제 1 기사단의 마지막 생존자로서 아제나에게 제 1 기사단원들의 용맹한 죽음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아드린느. 그 사명이 아드린느를 이승에 붙잡아 놓은 걸까?
아드린느의 검을 가져다 주려는데 아드린느는 사슬 전쟁에서 홀로 아브렐슈드의 공격을 막아내고 악마가 되었다고,,,,, 홀리,,,, 몰리…. 아드린느는 제 1 기사단에서 혼자 살아남은 게 아니라 자기가 단원들을 지킨 것이었다.
아제나는 차마 자기의 부하를 죽이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악마가 된 아드린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결계를 만들어 이 섬에 유폐시킨 것이었다. 왜 내가 그 결계를 뚫고 악마가 아닌 찐 아드린느를 만날 수 있는 것인지는 의문.
아드린느가 찾고있는 자신의 검도 아제나에게 받은 것이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아드린느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자기가 악마가 되었다는 사실을 자각한 아드린느,,
자기와 함께 싸웠던 동료일 수도 있는 나비를 바라보는 아드린느 슬프다. 500년만에 정신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자기가 악마가 되어있다는 걸 알게되다니ㅠㅠㅠ
하지만 아드린느는 역시나 로헨델의 제 1 기사단장이었다. 이 상황에서까지 로헨델을 지킬 생각 뿐이라니. 정말 너무 멋있다.
아드린느는 모두를 위해 스스로 환영 나비 섬에 남기로 결정했고,
내 눈물샘을 건드리는 멘트를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정말 너무 멋있고 너무 안타까운 아드린느. 아제나의 마법으로도 되돌릴 수 없나보다.
환영 나비가 된 아드린느의 동료들이자 사슬 전쟁의 영웅들
꽃들이 너무 아름답지만 슬픈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환영 나비 섬은 여기까지. 참 악마들 때문에 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구나 싶은 마무리. 빨리 악마의 뿌리를 뽑아야.. 카단 힘내!
오늘의 게임기록 * 일일 에포나 : 티카티카 군락지, 푸른 바람의 섬, 그림자 달 시장 * 전투 Lv.54.53 * 아이템 Lv.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