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역대급 여운을 주고 끝난 로웬. 또 하나의 대륙이 끝났으니 며칠 간 잠시 정비의 시간을 가질 겸 영지도 돌보고 섬도 가보고 호감도 퀘스트들도 진행하기로 했다. 물론 에포나랑 카오스 던전은 메일 꾸준히! 


정말정말 길고 길었던 파푸니카 에포나. 오르페우스의 별 얻고 싶어서 정말,, 꾸준히도 했다. 무려 21일 동안 한 듯ㅎ
영지에 가보니 모르는 귀여운 애가 다짜고짜 방문ㅎㅎㅎㅎ
베른 마법학회에서 파견 나온 크로마롱이었다. 이름을 착각하고 영지를 잘못 찾아온 것이었는데,
다짜고짜 건물 올리겠다곸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당당해서 거절할 수도 없다.
심지어 미리 자리도 봐둠ㅎㅎㅎㅎㅎㅎㅎ
크로마롱이 말도 예쁘게해서 다짜고짜 방문해서 다짜고짜 건물 올리겠다는데도 기분이 썩 괜찮았다ㅎㅎㅎㅎ 그렇게 지은 건물에서는 펫들이 쿠키를 만들 수 있는데,
이렇게 트레드밀에서 열심히 달려서 만드는 것이었음
아니 저 째깐이들이 저렇게 열심히 뛰고 있는 걸 보니 내가 너무 못된 집사가 된 기분
까망이 시바는 지난 번에 게임일기 보신 분이 선물로 주신 먼지, 하얀 고양이는 짝꿍이 사준 여린이, 갈색 족제비는 프레이야 포인트로 겟한 타타. 타타만 기본 이름이군. 지어줘야겠군.
중간중간 카오스 게이트도 열심히 돌고,
그냥 와 본 오르비스 섬. 옛날에 루테란 동부 스토리 할 때 호박 대구리들 보고 너무 웃기기도 하고 귀여웠었는데 짝꿍이 호박당 섬이 있다고 해서 궁금했다
호박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박신이 있는 곳인가보다.
호박교라니 너무 귀엽잖아?했는데 그렇지 못한 스토리.
호박신 나타났길래 같이 있던 사람들이랑 합심해서 잡음! 호박신은 루테란 필드보스 윌리윌리같이 생겼다. 같은 앤가,,? 어쨌든 호박신을 잡으니 나오는 섬의 마음!
짝꿍이 옆에서 호오오올!함ㅎㅎㅎㅎㅎ 자기는 섬의 마음 얻으려고 여러 번 다시 왔는데 역시 축캐라고
오르비스 섬에 있는 호박들은 좋은 품종이라는 결말로 마무리-
그리고 매력 포인트 올리고 싶어서 아제나한테 알랑방구 뀌던 중 받은 호감도 퀘스트. 아제나가 잠든 사이 이난나가 나와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각자의 몸으로 로헨델의 마력을 제어하고 있던 아제나와 이난나.
그러던 중 이난나가 사고를 당해 몸을 잃게 되고,
아제나는 망설임 없이 바로 동생의 영혼을 자기의 몸으로 받아들였다. 이게 바로 아제나와 이난나가 한 몸을 같이 쓰고 있었던 배경이었다.
아직까지도 동생을 구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아제나. 나 같아도
아제나 깨어나기 전에 성으로 돌아가자는 이난나. 과거 이야기하면 언니한테 혼나나보다.
그리고 아제나의 다음 호감도 퀘스트. 토토이크를 만난 적이 있는 나에게 토토이크를 보러가자고 하는 아제나. 아제나에게도 도메메크라는 거인 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아제나와 함께 방문한 토토이크.
,,,,,,?????????
아니 세이크리아가 또 세이크리아 했네
도메메크를 죽이고 몸 속에 있던 아크를 강탈한 세이크리아. 세이크리아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애초에 생겨날 때부터 그랬던 걸까? 아니면 점점 변질된 걸까? 세이크리아에 관해서는 너무 궁금한 스토리 중 하나.
그 사건으로 전쟁이 벌어졌고,
많은 거인이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고 한다.
최후의 거인인 토토이크마저 사라진다면 아크라시아 역사에서 거인의 존재는 완전히 잊혀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아제나.
토토이크와 마음을 나누는 아제나🥹
역사에서 아크를 쫓는 자들은 늘 탐욕과 가까이 있어왔기 때문에 나도 세이크리아 놈들처럼 될 줄 알았다는 아제나ㅎ,, ㅎㅎ,, 세친놈들이랑 비교를 하다니요ㅎ 하지만 그놈들 때문에 친구를 잃은 아제나 입장에서는 그럴만도.
오랜 친구와 다시 만난 기분이 들었다고 감사해하는 아제나. 왠지 찡하다.
그리고!!!! 이게 뭐냐면!! 나의 첫 부캐! 부캐 있으면 에포나 3개 더 할 수 있다는 짝꿍의 말에 홀라당 넘어감ㅎㅎㅎㅎ 마침 점핑권도 있었다. 요즈 종족이고 직업은 도화가인데 정말,, 스킬 이펙트가 너무너무 예쁨🥹 스킬 이름들도 몽유도원도, 진경산수 이런 식. 대학원 때 동양화 공부 정말 열심히 했었을 때가 생각나는구나ㅎ
힙하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공들이고 공들여 만든 캐릭터. 너무 마음에 든다! 약간 헤임달 딸래미 컨셉으로 해서 눈도 노란색으로 했음!
헤임달 하면 떠오르는 노란색 눈

크 오랜만에 다시보는 장면. 처음에 이 장면 봤을 때 아니 이거 게임이야 영화야 뭐야???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나 성장해서 부캐도 만들고말이야
장한 나.
이 캐릭터로 에포나는 몽환의 섬이랑 희망의 섬,
그리고 지스브로이 진행 중! 지스브로이 맥주 옷 입고 머리 슥슥하면 뽀글뽀글 거품이 나는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계속 하고 다님ㅎㅎㅎㅎㅎㅎ npc 손님도 귀여워해주는 중ㅎㅎㅎㅎㅎ
그리고 부캐 만들어서 점핑권 쓰니 가장 좋은 점은 베른 남부 전투를 한 번 더 볼 수 있다는 것!!!!
점핑권 한 장 더 남았는데 어떤 캐릭터 만들어놓을 지 고민되는 요즘.
오늘의 게임기록
* 일일 에포나 : 그림자 달 시장, 도망자들의 마을, 얼음나비 절벽
* 부캐 에포나 : 몽환의 섬, 희망의 섬, 지스브로이
* 섬의 마음 : 오르비스 섬
* 전투 Lv.55.39
* 아이템 Lv.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