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맵 : 필레니소스 산 - 카양겔
카양겔로 가기까지도 꽤나 많은 빌드업이 있었던 어제의 로아일기. 그리고 이제 드디어 카양겔로 향하는 오늘! 도대체 라발놈의 속내는 무엇일지, 그리고 우리 앞에는 무슨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두근.
알비온을 탈것으로 타고 다니는 니나브ㅎ 카양겔이 시작되는 빛의 길이다.
알비온도 우리랑 같이 싸우면서 앞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멈칫하는 알비온. 에버그레이스가 알비온을 부르고 있다. 왜지? 왜일까? 개입하지 말라는 뜻일까?
니나브는 자신의 탈것ㅎ 알비온을 에버그레이스에게 보내주고 다시 우리끼리 길을 나섰다. 나와 짝꿍, 니나브와 카단 이렇게 넷.
이제 알비온도 없는데 앞에 있는 땅이 저 멀리에 있어 어쩌나 싶었는데 니나브가 빛으로 붙여버림ㅎㅎㅎㅎㅎ 역시 에스더 니나브
레버 돌리고 있는데 내 주변을 뱅글뱅글 도는 짝꿍ㅎㅎㅎㅎㅎㅎ 어이없어서 현웃 터짐ㅎㅎㅎ
레버를 다 돌리고나니 커다란 기사 석상의 칼이 꽂히더니,
우리가 서 있던 동그란 판이 양 옆의 사슬을 타고 위로 향하기 시작했다!
다이나웨일이라니 니나브의 또 다른 탈것인가?
바로 이 하늘 고래였음! 고래를 타고 날아가던 중 공격을 받아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우리도 공격하고 있던 찰나,
역시 실질적 주인공 카단이 나서서 우리를 먼저 보내주고,
멀고도 험한 라우리엘로 향하는 길. 라발놈이 우리를 죽이려는 수작인지 빛의 심판을 내리 꽂기 시작했다. 후,,
얼굴 모양의 방패를 들고 우리를 막아서는 기사.
저 기사의 부름에 따라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거대한 기사 석상 넷이 칼을 휘두르기 시작! 여기가 조금 재미있었는데,
떨어진 방패를 들고,
거대한 칼을 막을 수 있다! 재미있고 심장 쫄깃한 컨텐츠였음!
처치하고 나면 이렇게 석상들이 칼을 꽂아넣어 길을 만들어준다. 정말 너무나도 홀리하고 멋있었던,,!
이제 라발놈 나오나?했더니 우리를 막아서는 프리우나. 아니 근데 맵도 너무 멋있고,, 홀리하고,,. 카양겔 던전 시작부터 하나하나 구석구석 신경 많이 쓴 게 너무 확 느껴졌다🥹 루테란 왕의 무덤 했을 때의 감동이 떠올랐으나 진행하면서 그 감동을 뛰어넘음!
선전포고를 하더니 금기된 스크롤로 보이는 힘을 흡수하는 프리우나.
프리우나 양 옆으로 기사들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우리에게로 날아오는 프리우나. 어 근데 쟤 저거 그거 아니야????
매그니토잖아?????
어쨌든 해치우느라 바빠서 미처 캡쳐하지 못한 프리우나와의 전투는 끝이 나고,
망연자실한 채 앉아있는 프리우나를 보고 짝꿍이 우리 웨딩 촬영 했을 때 나 보는 것 같다고ㅎㅎㅎㅎㅎ 일명 계란 후라이 샷으로 불리우는 신부 독사진ㅎㅎㅎ 
그래서 같이 기념사진도 찍음ㅎㅎㅎㅎ 자세히 보면 오른쪽 구석에 짝꿍도 포즈 취하고 있음ㅎㅎ
휴 드디어 왔다. 만나기 힘들었다 라발놈아.
마치 지금의 이 순간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한 라발놈.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라제니스들이 질서라는 족쇄 아래서 수천 년간 무엇 하나 스스로 결정하지 못했다는 라발놈.
그리고 이제는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말하더니!
카양겔 꼭대기에서 빛의 눈 등장!!!! 큰일!
아니 근데 여기에서 왜 죽었는지 모를,, 저 구슬도 다섯 개 다 먹었는데 왜
왜인지 몰라서 짝꿍이랑 같이 저 패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부활함ㅎ
어쨌든 마저 두들겨 패다보니 라발놈이 갑자기 날아 오르더니, 신은 낙원이라는 새장을 만들어 라제니스를 넣어 문을 잠갔다고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급발진하더니!
띠용! 웃통까고 각성함!!!!
그리고 나랑 짝꿍한테로 쏟아져 내리는 빛의 창들. 이대로 속절없이 당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누군가가 막아서고! 그 누군가는 바로!!!!
아만?????? 나랑 친구 아니라던 아만놈ㅎ 아니 근데 아만 무슨 생각이지????
그리고 뒤이어 나타난 카마인.
그리고 등장하자마다 바로 라우리엘에게 도발 시전ㅎ
카마인과 아만 대 라우리엘이 싸우는 사이에 나는 빛의 눈을 파괴하기 위해 재빨리 위로 또 위로.
어? 근데 이 날쌘돌이 흰색 빛은????
우리들의 주인공, 카단 힘차게 등장!
그리고 이어지는 둘의 싸움.
빛의 눈과 융합하려는 라우리엘을 막기 위해서는 빛의 눈을 파괴해야 한다는 아만. 빛의 눈을 그대로 두면 아크라시아가 멸망하고, 빛의 눈을 파괴하면 붕괴한 카양겔이 엘가시아로 떨어진다.
모두와 함께 지켜내겠다고 대답한 나. 사실 클릭하면서 스스로도 반신반의했지만 일단 운명에 맡겨보기로!
카단이 라우리엘을 상대하는 동안 드디어 도착한 빛의 눈 앞.
빛의 눈을 한참 동안 때리고 있던 중, 각성한 라발놈한테 한 방에 나가떨어짐ㅎ

한편, 니나브는 활시위를 당기고,
라발놈 이제 빛의 눈과 융합하려는지 빛의 눈에서 커다란 빛이 솟구치고! 니나브 서둘러야할 듯ㅠㅠㅠㅠ 아니 카단 어디서 뭐하냐구!ㅠㅠㅠ
저 말을 마지막으로 니나브는 활에서 손을 떼었고!
홀리몰리!!!!!! 그 순간 니나브에게서 돋쳐난 거대한 날개! 원래 라제니스들이 가지고 있던 날개가 바로 저런 것일까???
와 진짜 연출 예술,, 정말 카양겔의 모든 연출 하나하나가 다 예술! 짝꿍이랑 매 순간마다 감탄하면서 감상
아! 근데 너무 놀라서 캡쳐는 못했지만 딱 저 순간에 라우리엘이, 좋은 선택이다. 라고 함!!!! 띠용,,? 잉???? 니나브의 그 결정을 기다린걸까? 아니면 흑화한 와중에 남아있던 일말의 기특함일까? 뭐지,,? 짝꿍한테 나 방금 잘못 들었어???라고 물어봤는데 아니었음.
주저앉은 라우리엘.
어,,? 잠깐. 정말로???? 진짜로 라우리엘이 이 모든 걸,,? 신의 말만 듣고 참회하느라 낙원이라는 새장에 갇혀있는 라제니스를 해방시키기 위해…..? 정말로,,????? 띠요오오오오오오옹? 아니
라발놈이 아니라,, 라버지였어?????? 




아니 그건 잠시 조금 이따가 마저 알아보기로 하고, 카양겔이 붕괴하면서 그 어마어마한 잔해들이 엘가시아로 떨어지는 중. 이거 노답 상황인데?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하지? 하고 있던 중 엘가시아에서는,
아자키엘이 다른 라제니스들과 이 상황을 보고있다.
그리고 신탁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의지로 선택을 하는 라제니스들!!!!
홀리,, 거의 타마르 타지 방어하는 마스터들 아니냐구!!!!
그래 이거!! 와 정말 너무 멋잇는거 아니야

그리고 다른 곳에서 전사들과 함께있는 티엔.
전사들이 파편들을 잘게잘게 조각내버린다. 진짜 너무 멋있고 감동적인 부분들.
나도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데, 예언자들의 신전에서도, 별자리 천구에서도 만났던 바로 그 새가 다시 나타났다.
그러더니 울려 퍼지는 성스러운 목소리.
새가 황금빛 날개를 펄럭이며 빛가루를 뿌리고!
!!!!!!!! 저 새는 바로 프로키온이었던 것!!! 어랴ㅣ옴ㄹ야ㅗㅁ;ㅁㄴ러 뭐가 이렇게 갑지가 막 나오냐구!🥹 프로키온 여태껏 우리랑 함께였던 거였어???? 아니 프로키온이 이렇게 나오다니! 아니 프로키온 실재하는 거였어????
프로키온은 시간을 되돌려 카양겔의 파편을 다시 위로 들어 올리고 있던 것이었다,,!
자신의 피조물 라제니스를 위해 루페온에게 맞서는 선택을 한 프로키온.
하,, 맞았구나 라발놈이 아니라 라버지가였어 


아니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지금까지 몇 날 며칠에 걸쳐 라발놈이라고 욕하고 라친놈이라고 흉봤는데에에
새장에 갇힌 채 꿈꾸지 않는 라제니스를 해방시키기 위해, 그리고 엘가시아를 지키고 아크라시아까지 지키기 위해 수천만번의 가능성을 찾아 온 것이었다
라버지
도대체 카마인이 그리고 있는 미래는 무엇일지 전부터 너무나도 궁금한,,! 군단장들이랑 행보가 다른 건 확실한데 대체 무엇을 향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를,,
카마인에게 저주도 함 해주고! 하지만 나에게는 떡밥으로 다가오는!!
라버지이이이이이이








라버지를 지켜보는 나와 니나브 그리고 카단.
라버지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남아있었다,,,……..
정말 역대급 스케일과 신들린 연출, 엄청난 스토리가 있었던 카양겔. 스토리 진행하면서 다짐했다. 아! 이 감동을 한 번 더 느끼려면 부캐 키워야겠구나!라고ㅎㅎㅎㅎㅎㅎ 라우리엘에 대한 반전과, 반전이 컸던만큼 진한 여운을 남긴 채 끝난 카양겔. 아니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만드시면 진짜,, 부캐 꼭 키운다 내가ㅎ
오늘의 게임기록
* 일일 에포나 : 도망자들의 마을, 꿈꾸는 추억의 섬, 두키 섬
* 부캐 에포나 : 몽환의 섬, 희망의 섬, 지스브로이
* 전투 Lv.56.42
* 아이템 Lv.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