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5. 31 Sun 
몬세라트
조금 일찍 일어나 호스텔 조식을 먹고 몬세라트로 출발했다.
바르셀로나 근교에 있는 몬세라트는 세계 4대 성지로 유명하다.|
전 날 봤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까사 바뜨요, 까사 밀라, 구엘 공원 모두 가우디가 몬세라트 산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것이라고 하니 몬세라트도 가는 게 인지상정.
에스파냐 Espanya 역에 있는 승차권 발매기에서 기차+케이블카 통합권을 구매할 수 있다(물론 따로도 가능)
우리는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중 고민하다가 케이블카 선택!
2015년 5월 기준 기차+케이블카 왕복표 20.20유로.
저 사이에 몬세라트 수도원이 보인다.
그 밑에 노란색 점이 우리가 탈 케이블 카이다.
케이블카 안에서 왼쪽에 있으라는 글을 보고 우리도 왼쪽에 섰다.
돌산 사이사이로 올라간다.
케이블카 내려서 만난 쌍둥이 아가들 
베네딕스 산타 마리아 몬세라트 수도원은 몬세라트 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수도원 안으로 들어가기 전, 예수님과 제자들인가 보다.
어떻게 산 중턱에 이런 건물이 있을까?
신기하다.
고딕부터 르네상스까지 다양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여기에서는 3대 소년 합창단 중 하나인 에스콜라니아 Escolania 소년 합창단의 공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일요일은 오전 11시라, 우리는 타이밍이 안 맞아 보지 못했다.
저 위쪽을 줌 땡기면,
사람들이 보인다.
저쪽으로 가려면 줄을 서야한다.
'라 모레네타'라고 불리는 블랙마돈나, 검은 성모마리아가 저기에 있다.
검은 성모 마리아상의 구슬을 만지며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구슬만 유리벽 밖으로 나와있다.
나는 그 때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점심을 먹으러 카페테리아로 갔다.
나쁘지 않게 먹었던 쏘쏘한 점심.
왼쪽 식사에 치즈 케이크가 있는 걸 보니 저게 내꺼였나보다.
수도원 근처 산책을 해 본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장관이다.
인증샷도 빠질 수 없지.
오른쪽 위에 보이는 저기는,
십자가가 보이는 곳인데, 산미구엘 교회와 십자가 전망대라고 한다.
저기에서 내려다보면 몬세라트 수도원이 한 눈에 보인다고 한다.
글 쓰느라 찾아보면서 지금 알았다 ㅎ 까비 ㅎ
기차타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야 한다.
배낭여행 하는 사람들 배낭 베고 누워있는 거 보고 나도 배낭 가지고 올 걸 싶었다.
저 가지 간판은 뭐 하는 곳이었을까?
문을 닫아서 평생 알 수 없게 되었다.
저녁 식사 스팟!
시우다드 콘달 CIUTAT COMTAL 이라는 식당이었는데,
여기 진짜.. 바르셀로나 맛집.......
진짜 바르셀로나 찐맛집이었다.
타파스 진짜 최고다.
새우 타파스도 맛있었는데 내 원픽은 문어 타파스였음..
문어 뽈뽀 진짜진짜 최고!
대구 튀김도 맛있었지만 아는 맛있는 맛이었다.
진짜.. 타파스 맛집
언젠가 바르셀로나에 다시 간다면 저기에 다시 가서 배 터질 때까지 먹고싶다.
근데 또 다른 거 안 먹어봐서 모르니까 다른 메뉴도 다 시켜야지!
타파스로는 배가 안 차니까 숙소 와서 놀다가 야식으로 먹은 밥.
햇반, 고추참치, 하몽에 이번에는 김까지 더해졌다.
+++
언젠가는 꼭 직관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바르셀로나의 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