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9. 22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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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 카페거리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Thai Airways
)
인천 국제공항
전날 사 놨었던 초코우유로 시작하는 초코우유 덕후의 아침. 우리나라의 초코우유와는 다른 또 다른 맛있는 맛.
사흘 동안 우리를 잘 재워주었던 아속 클로버 호텔. 태국은 입헌군주제로 왕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왕 사진이 있는 것이 흔히 볼 수 있다.
벌써 방콕에서의 마지막 날.
짧디짧은 3박 4일이 눈을 감았다 뜨니 사라졌다. 밤 비행기라 그래도 시간이 조금 있어서 다행.
마지막은 통로 Thong Lo 카페 거리로 장식하기로 했다. 통로는 한국으로 치자면 청담동 내지는 가로수길 정도의 느낌.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카페나 트렌디한 편집샵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먹어야 또 구경하고 돌아다닐 힘이 나니까 
통로에 가자마자 밥 먼저 먹었다. Eight Thong Lo에 있는 Tumrhap Phuket이라는 식당이었고, 맛은 쏘쏘.
503 바트.
다음으로 간 곳은 더 커먼스 tho COMMONS라는 복합 쇼핑몰.
방콕에서는 몇 년 전부터 한 곳에서 식사, 쇼핑, 디저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malling이 새로운 소비 행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통로에도 째깐째깐한 쇼핑몰 형태의 공간들이 꽤나 많이 보였다. 가장 좋은 점은 더운 나라에서 더위를 피해 에어컨을 쐴 수 있다는 점, 정말 쏘 굳🥹
아 우리 여기에서 하상욱님 만나서 신기했음! 시팔이 하상욱.
1층 입구 쪽에 있었던 카페 세븐 선즈 Seven Suns.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킵컵 Keepcup. 리유저블 컵인 데다가 색깔까지 예뻐서 이건 사야겠다 싶었음. 사진 상 오른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저 놈임(동생은 오른쪽에서 첫 번째꺼 픽). 그러다가 호오오옥시나 해서 인터넷 찾아보니 오잉? 한국이 훨씬 더 싸. 그래서 한국와서 삼. 알고보니 호주 브랜드.
마차 아주 훌륭한 맛.
덥고 습한 날씨에 아이스 음료는 생명수야.
더 커먼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이런저런 샵도 많고 예쁘기도 해서 가 볼만 한 곳.
상점들과 주거공간이 번갈아 나오는 통로 거리.
너무 예뻤던 꽃 나무.
꽃 가운데의 수술은 이렇게 생겼다. 완전 쨍한 핑크색인데,
바닥에 떨어져있는 게 더 예쁨
여긴 파톰 오가닉 리빙 Patom Organic Living 카페.
인스타 성지인 바로 그 곳.
통유리 창으로 되어있는 건물에 초록초록한 정원이 너무나 완벽하게 잘 어울린다. 날씨만 더 좋았다면 훠어어어얼씬 예뻤을 곳.
너무나도 예쁜 실내.
통유리라서 햇살이 그대로 들어오는게 마음에 든다.
커피 맛이 좋아서 통로 카페 거리에서는 1일 1커피는 포기해야 한다. 여러 잔 마셔도 쭉쭉 들어감ㅎㅎㅎㅎ 정말 여기는 분위기로나 커피 맛으로나 태국 카페 추천해 달라고 하면 바로 추천할 만한 곳이었다.
귀여운 기념품.
저런걸 파는 이유는 파톰 오가닉 리빙 정원과 뒷마당에서 손수 채소들을 재배하기 때문. 정원도 꽤 넓고 예뻐서 둘러보기에 좋다.
동생이 찍어준 샷.
저 목걸이 지금은 동생한테 물려줬는데 저 때에는 내 목에 있는 걸 보니 새삼 신기하군.
알 수 없는 노란 열매의 나무.
한국인의 심금을 울리는 타국에서 만난 태극기
태극기 보면 괜히 국뽕 차오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생이 태극기 말려 있어서 잘 안보인다고 손풍기로 펼쳐주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세상에서 제일 웃긴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차 의자로 만든 듯한 조형물.
울고있는 얼굴의 바닥.
T0T
동생이 콘파이 한 번 더 먹어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해서 마지막으로 들른 맥도날드. 똑같은 포즈로 인증샷 남겨줘야 
이 때 맥도날드 해피밀 원피스였음!!!! 원덕은 운다. 에이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길에서 만난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풍경들이 참 재미있고 귀하다.
마지막 날까지 토니 마사지 갔다가 수완나품 공항으로. 공항마저도 태국적이야.
근데 소녀들이 수백명 가량 줄지어 있길래, 아무나 붙잡고 물어봄.
TXT는 바로 이들이었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안하다. 이젠 아이돌을 잘 모를 나이가 되었어 
면세점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어지는 태국의 모습.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어지는 나의 땡모반 사랑.
왠지 귀여웠던 미니어처.
용으로 줄다리기 하시는 중. 힙 그 자체.
아 면세점 구경하다가 전소미님도 봄!!! 소미 진짜.. 예쁘고 큐티하고 다 하더라..🫶🏻
나는 왜 태국을 좋아하는 걸까.
푸팟퐁 커리와 땡모반, 동남아의 불교가 주는 이국적인 분위기,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친절한 사람들. 태국이 주는 느낌이나 태국 특유의 분위기가 좋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매력적이고 신비한 나라.
그리고 이번에도 여지없이 등장하는 소감 타임마~!
[엄마의 여행소감
]
3박 5일 방콕여행-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많지만, 비도 주룩주룩 내렸지만, 두 딸과의 좋은 시간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순간들이었어요.
비 오는 날 슬리퍼로 갈아신고 덤벙덤벙 거닐던 시장 길을 일부러 찾아올 수 있을까?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것도 재밌고, 순수한 현지인들의 표정에서 “돈의 많고 적음”이 행복의 척도일까?하는 의구심에 나 역시 빙긋 웃게 되는 방콕!
딸들아~ 비가 내려 더욱 기억되지 않을까? 먼 훗날 이곳에서 우리의 향기를 다시 찾으러 오자! 비 내음, 꽃 내음, 사람 내음…
[동생의 여행소감
]
여행의 3박 4일은 아무리 한 도시에만 머무르는 것이라 해도 너무 짧다. 첫 휴가에 언니랑 엄마랑 함께여서 참 좋았고, 방콕이라는 도시는 내 편견과는 다르게 정말 세련되고 멋있었다. 화려한 빌딩들과 소박한 골목들 이 양면성이 방콕의 매력인 것 같다. 착한 사람들도, 나의 추억의 일부가 되었다. 다시 가도 좋을 것 -♡
또 다시 태국 여행 스크랩북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