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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Guam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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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07 Thu
돌핀크루즈
지난 세부 여행 때 처음으로 호핑 투어를 했다면 이번 괌에서는 처음으로 돌핀크루즈 투어를 했다. 하필 돌고래 보는 날 날이 조금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비 안오는게 어디야~!! 하면서 긍정회로 돌리는 우리.
아침 6시 30분 요가 클래스에 가기 전 마신 미스터 브라운 커피. 마카다미아 넛 맛이라는데 레쓰비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ㅎ
혼자 렌즈를 낄 수 없는 남편을 위해 언니 투입ㅎㅎㅎㅎㅎㅎ 세부 때부터 물놀이 전에는 늘 있어왔던 의식.
괌은 이렇게 호텔마다 다니는 셔틀 버스가 있어서 잘 이용하면 꽤나 편리하게 여기저기 다닐 수 있다. 쇼핑몰 밀집 구역까지 호텔에서 걸으면 20분 정도 걸리지만, 버스타면 편하게 갈 수 있으니 꿀팁임.
점심은 리틀 피카스 Little Pika’s에서 먹었다. 우리가 시킨 건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로꼬모꼬 Loco Moco, 삼겹살 볼 Porkbelly Bowl, 연어 티나탁 샌드위치 Salmon Tinaktak Sandwich 였다. 괌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이 하와이라서 그런지 하와이 음식이 많다. 로꼬모꼬도 그 중 하나인데, 처음에는 밥에 크림소스..?했는데 오? 꽤 맛있었음!
리틀 피카스 위치는 요기
바로 옆에 JP Superstore가 있어서 소화시킬 겸 구경하러 들어갔다. 맥도날드 아저씨와의 사진은 덤.
귀여웠던 인어공주 꼬리 주얼리 보관함.
이렇게 쭉 쇼핑 밀집 지역이 이어져있는데, 쇼핑은 다음 날 하기로하고 이제 돌핀크루즈 픽업 대기를 하러가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가 영상 찍는거 눈치 채자마자 지렁이 놀이함ㅋㅋㅋㅋㅋㅋ
이 때 우리가 골랐던 돌핀크루즈 업체는 괌 RWD라는 곳이었고, 돌고래 구경 + 스노클링 + 낚시 + 참치회 + 맥주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호텔 로비 앞에 있으면 순서대로 픽업도 해준다.
(소리주의) 돌고래랑 약속을 하고 오는 것도 아닌데 과연 돌고래를 볼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잠시, 배 주변으로 돌고래들이 모여들었다!! 배 옆을 맴돌며 파도타기하는 돌고래들
(요것도 소리주의) 돌고래 구경을 실컷 하고 나서는 다른 쪽 바다로 이동한다.
이건 옆에 빼꼼 있는 언니 손이 귀여워서ㅎㅎㅎㅎ
물이 정말정말 너무 맑아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산호가 저렇게 잘 보이다니🪸 하지만 물고기들은 세부 물고기들이 더 알록달록하고 예쁜 것 같다.
물놀이 후 마시는 맥주 나는 이때 맥주를 많이 마시지 말아야 했다. 이유는 아래에 나옴ㅎ
무한리필 참치회. 생각보다 신선하고 괜찮았다. 여러번 더 갖다먹음ㅎㅎㅎㅎ
우리는 이 날 세부 해적호핑에서의 지미를 상당히 그리워했는데, 이유는 배가 정말.. 조용..🫥 아무런 흥나는 요소가 없을 무. 지미의 부재가 크다는 세 명 공통의 의견이 있었다. 우리 모두 지미 재평가 시급하다곸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시간이 금방 흘러가서 돌아가는 길에 아쉬운대로 요렇게 배에서 사진도 남겨보았다.
이게 바로 맥주 많이 마신 지난 날을 후회하는 장면ㅎㅎㅎㅎㅎㅎㅎ 화장실 가고싶어서 저렇게 안전벨트 부여잡고 참는 중인 나ㅎㅎㅎㅎ 그런데 나만 그랬는가하면 답은 아니오 언니 왼쪽에서는,
화장실 급한 나머지 한 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양쪽에서 이러고 있어서 언니만 웃겨죽음ㅋㅋㅋㅋㅋ
객실 돌아와서 씻고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가는데 호텔 수영장 쪽에서 미니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다. 야자나무 + 불꽃 = 🫶🏻
아! 괌에서 이동할 때 차 렌트를 안 했다면 한인택시를 이용하는게 편하고 좋다. 정찰제인데다가 카톡으로 바로바로 예약이 가능해서 꽤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음.
저녁 먹으러 간 곳은 론스타 스테이크 하우스 Lone Star Steakhouse였다. 괌도 미국인데, 미국에 왔으면 미국 스테이크 한 번 먹어야하지 않겠냐며ㅎㅎㅎㅎ 그리고 다행히 셋 다 소고기 좋아함!
신중하게 메뉴를 고르는 언니와 나.
요리에 앞서 나오는 식전빵. 버터맛 나고 진짜 맛있었다.
샐러드는 언니 몫. 왜냐면 나는 편식쟁이니까ㅎ
역시 미국 스테이크 최고다. 일단 크기 자체가 엄청 큼!! 맛은.. 말해모해. 셋 다 한 입 먹고 감탄하고, 한 입 먹고 감탄하고 무한반복🥹
단면 좀 보세요 두 개 시켜서 셋이 배부르게 먹었으니 고기가 정말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왜 우리나라는 그렇게 스테이크 크기가 작은걸까.
피나 콜라다도 이렇게나 큼직함ㅎㅎㅎㅎ
셋 중 셋 모두 완전 추천하는 론스타 스테이크 하우스 위치는 요기에 괌 프리미어 아울렛 바로 옆이라 쇼핑하고 가도 괜찮을 것 같다.
객실로 돌아온 우리는 얼굴 바꾸기 어플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ㅎㅎㅎㅎㅎ 저 때 얼굴 바꾸기가 유행이었음ㅎㅎㅎㅎ 지금 봐도 실실 웃음이 나오는 사진이 많지만 우리들의 체면을 위해 묻어두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