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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Vancouver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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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7. 18 Thu
노스 밴쿠버  개스타운  차이나타운
가다가 보였던 교회 들어가보기- 노스 밴쿠버에 가기 위해 시버스 터미널에 가야한다. 아침 산책 겸 슬슬 걸어가자!해서 동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간판에 웬 황금소가 매달려있길래 찍어보았다. 식당 이름은 Butcher&Bullock. 궁금해서 찾아보니 정육점이자 펍이었다.
전 날 밤에 밴쿠버 맛집이랑 밴쿠버 카페 서치하다가 찾은 곳. Trees. 치즈케이크랑 오가닉 커피를 파는 곳이다. 우리 말고는 다 현지인 같았다. 아마 로컬 맛집 카페인듯. 적당히 아늑하고 적당히 조용한 분위기.
여기 치즈 케이크 정말 내가 먹어 본 치즈 케이크 중에 제일 맛있었음!!!!!!! 하나 더 먹고 싶었는데 엄마가 안 사줘서 두고두고 서러웠다. 엄마가 쩐주여서 어쩔 수 없었다 엄마도 나중에 가서는 조금 미안해함. 하지만 그 때는 이미 시애틀이었음 ㅎ
언젠가 밴쿠버에 다시 가게 된다면 꼭! 꼭! 꼭! 다시 갈 것.. 메모.. 치즈 케이크 + 커피 = 12.07달러
보자마자 넘나 어이없고 귀여워서 찍은 것. 공사 중인 건물 벽에 도대체 저 콘을 왜 붙여 놓았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대형 차량 부딪히지 말라고 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른 공공 미술, 아스파라거스 트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이런 도심 속 미술 작품들을 상당히 많이 보았다. 아래에 하나씩 등장함.
재미있었던 햄버거 광고
밴쿠버를 상징하는 캐나다 플레이스 Canada Place. 커다란 범선의 돛을 본 따 만든 다섯 개의 지붕이 특징인 캐나다 플레이스는 1986년 엑스포를 위해 세워진 건축물이라고 한다. 당시에는 캐나다 관으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세계무역센터, 컨벤션센터, 고급호텔로 개조되었다고 한다.
시버스 Sea Bus는 워터프론트 역과 노스 밴쿠버를 연결하는 수상 버스이다. 우리는 시버스를 타고 노스 밴쿠버 론스데일 키로 갔다. 시버스를 탄 건 나름 특별한 경험이었다.
아까 봤었던 캐나다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밴쿠버 다운타운이 바다 저 편에 보인다. 여기는 바닷가에 갈매기, 까마귀, 참새 다 있다.
론스데일 키 마켓이 있길래 슥 둘러보기-
마트에 있던 연어 대구리들
너무너무너무너무 취향 저격인 무지개 장미 엄마가 저거 한국에도 있다고 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못 찾음 ㅠ
신상 모자 장만.  : 엄마 이거봐라~~~ 나 모자 샀다~~~~~  : 깔깔
안그래도 이러고 있는데 어떤 분이 “Nice hat!!!”하고 지나감. 뿌듯.
길가에 수국이 있다니! 잠시 감상 타임을 가졌음.
날이 좋아 예쁜 꽃들이 더 예뻐 보인다. 노스 밴쿠버는 주거지역이라 또 다른 느낌-
점심 먹으러 간 곳은 스시 마니아 Sushi Mania. 노스 밴쿠버 맛집 서치해서 찾은 곳이었는데, 마침 초밥도 땡기고 해서 갔다.
나쁘지는 않았고, 맛집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쁘지 않게 먹었다. 둘이서 26.25달러, 팁은 따로.
귀여웠던 펫샵 입간판.
길가에 흔히 있는 이 철 캐비넷?까지도 풍경과 조화롭게 시트지 붙여놓은 점, 완전 기립박수
심지어 시 공용자전거 뚜껑도 이렇게!
틈틈히 해리포터 중ㅋㅋㅋㅋㅋㅋㅋㅋ
노스 밴쿠버 거리 구경도 하고, 바닷가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도 가진 우린 시버스를 타고 다시 워터프론트 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간 곳은,
밴쿠버의 올드타운 지역, 개스타운 Gastown. 현지인, 관광객 둘 다 많아 활기 넘치는 동네이고, 기념품 샵들이나 아트 갤러리,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 매장, 바, 식당 등 각종 상점들이 복닥복닥한 곳이다. 빅토리아풍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나름대로 어우러져 있는 개스타운.
요게 개스타운의 랜드마크이자 명물. 무려! 200년 된 세계 최초의 증기 시계이다. 여전히 15분 간격으로 증기를 내뿜으며 시간을 알려준다. 그래서인지 이 시계 주변으로 관광객들이 늘 동그랗게 모여있음ㅎㅎㅎㅎ
증기 내뿜는 시계 보려고 사람들 모여있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후로 상당히 여러번 시계 앞을 지나쳤지만, 그 때마다 주변에 늘 사람이 많았다.
가로등마다 매달려 있는 꽃도 너무 예쁜 이 곳.
기념품 샵 구경 중 찍은 자동차 번호판. 북미 사람들은 저거 많이 모으더라.
밴쿠버에 최초로 정착한 영국 상선의 선원 존 테이튼. 그의 별명이 개시 잭 Gassy Jack이었다고 한다. 개스타운의 이름은 바로 존 테이튼의 별명에서 나온 것! 개시 잭은 저렇게 동상으로 남아 점점 더 번화해가는 자신의 터전을 바라보고 있다.
아무래도 유럽식 건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기억이 안 나는 어린 시절부터 다 큰 지금까지도, 예쁜 풍경이 나오면 “솔아 저기 가서 서 봐!”하는 우리 엄마. 그래서 이번에도 가서 섬ㅎㅎㅎㅎ
 상의 : 보세  하의 : 캘빈클라인 스키니 진  아우터 : 스튜디오 톰보이 트렌치 코트  가방 : 호제 IF  신발 : 아디다스 이즈
날도 좋고 기분도 좋아 셀카도 남겨 봄
지나가다 들른 샵. 째깐한 손꾸락들.
엄마가 마음에 들어했던 아보카도 선물 포장지. 큰 종이다보니 한국까지 무사히 가져갈 방도가 없어 포기.
내가 환장하는 레인보우 유니콘ㅠㅠㅠㅠㅠㅠㅠ 저 왼쪽 세라믹 박스 아직도 탐나네.. 저거 사러 다시 가야겠네..
햇볕을 받아 더 예뻐보이는 아기자기한 개스타운.
밴쿠버 차이나타운. 개스타운에서 차이나타운 가는 길에는 노숙자가 많으니 주의.
밴쿠버 차이나타운은 북미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차이나타운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만한게, 1800년대 후반 중국인 이민자 17,000명이 유입되면서 작았던 도시 밴쿠버도 같이 확장되었다고 함.
가로등마저 완전 중국같다. (중국 가 본 적 없음 ㅎ)
차이나 타운은 완전 중국식 건물에 모두 한자로 써 있어서, 내가 캐나다에 있다는 걸 잠시 잊을 정도였다.
다시 개스타운으로 돌아가 기념품 샵 구경 중 발견한 응아 도대체 초콜렛을 왜 저렇게 파는지 의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름도 캐나다인 똥 봉투얔ㅋㅋㅋㅋㅋㅋㅋ
수 많은 메이틀 티들. 저 중 맨 왼쪽에 있는 메이플 차 사와서 동생이랑 같이 마심.
재미있었던 마그넷들.
마법사의 돌들.
틈틈히 친구들이랑 해리포터도 해야함.
숙소 근처 집에 있던 멍냥들. 저 고양이는 종종 저렇게 목줄 매어서 저기 있던데, 아마도 바깥 구경하고 싶어하는 냥인 것 같았다. 전혀 경계심도 없고 열심히 구경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 강아지는 매일 잠만 잠. 깨어있는 모습은 끝끝내 보지 못했다.
우리의 숙소 건물. 짧은 시간이지만 잘 지냈는지, 오랜만에 사진으러 봤는 데도 여전히 반갑다.
저녁 먹으러 가는 길 발견한 무지개 횡단보도 아름다움을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횡단보도인 줄 알았는데, 성소수자의 인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시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성 정체성을 존중하는 공공기물 프로젝트에 참여하다니,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안겨주는 순간이었다.
밴쿠버에 있었던 친구가 알려준 밴쿠버 푸틴 맛집, 라 벨라 파타테 La Belle Patate. 숙소에서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푸틴 Poutine 이라는 음식은 처음 들어봐서 도대체 뭔가 싶었다.
감자튀김에 그레이비 소스와 치즈를 넣어서 만든 요리가 바로 푸틴. 캐나다 전통 음식이라고 한다. 전통 음식이라고 하지만.. 1950년대에 퀘백에서 만들어진 음식이라고 하니…… 5000년 역사를 가진 나라에서 온 나는 썽에 차지 않았다. 새로운 음식 시도하는걸 좋아하는 엄마는 괜찮다고 했다. 푸틴 12.1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