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2. 12 Sun 
인천공항
도쿄 하네다 공항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대학원 입시를 같이 준비했던 친구와 같은 대학원 합격!!!!!
우리는 합격 기념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해외 여행 중 가장 가깝고 가기 만만한 곳=일본
일본 중에서도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수도 먼저 보자!해서 도쿄로 결정.
열심히 공부한 우리! 떠나자!
이 때만 해도 몰랐다. 입시 준비는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소논문과 학위논문과 논문자격시험과 기타 등등등의 존재를 몰랐다 
호텔 찾아가는 길.
친구와의 해외여행은 두 번째라 이 때 좀 떨림 히히
신주쿠 역 호텔인데………
진짜 이름이 도저히 기억이 안남..
메일 다 뒤져봐도 예약 내역이 없고.. 지도를 봐도 내가 알 리가 있나……. 엉엉
높은 확률로 썬루트 호텔이었던 것 같다.
여담으로 우리는 집에 가는 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지도 없이 신주쿠역에서 호텔로 갈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신주쿠역 출구가 159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하철역은 물론 밖도 복잡복잡하다.
체크인할 때 데스크에 있던 피카츄들
쏘쏘 큩 
이 때 우리 방사능 오염수 무섭다고 한국에서 물 사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하면서도 일본 여행 갔었던 우리.
근데 막상 가서 생각해보니 밥도 물로 짓고, 음식도 물로 씻어 나올 텐데 이게 무슨 소용이냐고 웃었던 기억.
우리의 도쿄여행 첫 끼는 이치란 라멘.
미리 검색하고 알아봤을 때 이치란 라멘의 최고 장점은 각자 입맛에 맞게 커스텀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맛은 물론 마늘이나 파, 차슈같은 토핑도 조절 가능하다는 점.
많이 추천하는 조합
• 맛 : 기본
• 기름진 정도 : 기본
• 마늘 : 기본
• 파 : 실파
• 차슈 : 넣음
• 빨간 비밀 소스 : 3배
• 면 : 기본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한 번 먹어보고 기호에 맞게 조절해나가면 될 듯!
어차피 24시간이라 원할 때면 언제든 가서 먹을 수 있다굴 
2017년 2월 기준으로 라멘 890엔, 계란 추가 120엔이었다.
아마 지금은 올랐을 듯.
이치란 라멘 진짜.. 사랑맛임.
먹으면서 계속 아니, 이게 뭐야..?하면서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주쿠 맛집 서치해서 갔는데, 지점 세상 많아서 세상 행복해짐.
저 당시에 일본 라멘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비교대상은 없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어느 정도냐면,
요렇게 싹싹 비울 정도.
글 쓰는데 자꾸 침 꼴깍꼴깍 삼키는 중.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로 넘어갔다.
다케시타 거리는 하라주쿠 역세어 길 한 번만 건너면 바로 나온다.
사람 많고 볼거리도 많은, 딱 홍대 앞 느낌이다.
쇼핑몰들 구경하다가 밖으로 내다보이는 곳에 보였던 카페.
느낌이 좋다.
하라주쿠 골목과 일본의 젊은이들.
장난감 가게 키디랜드!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또.
스누피, 헬로키티, 미피, 리락쿠마는 물론 스타워즈랑 디즈니까지!
정말 안 가 볼 수가 없었음.
사진 속 저 눈사람 미피는 보자마자 내 심장을 강하게 때렸고, 현재 우리집 안방에 거주 중ㅎㅎㅎㅎ 
눈사람 미피 2808엔.
키디랜드 추천해 준 동생에게 감사할 따름!
카와이 몬스터 카페.
이색카페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볼만한 곳인 것 같다.
찾아보니 몬스터(코스프레한 사람)도 나오고, 디저트도 특이한 모양으로 나오는 듯.
우린 패스~
실컷 걷고 구경하다가 커피 한 잔 하러 간 카페 Repi Doll.
분위기 보고 골랐다.
앤티크한 느낌에 아늑해 보여서 둘 다 여기다! 싶었음.
약간 쌀쌀한 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얼죽아 대원은 따뜻한 커피를 시키고야 만다.
카푸지노 650엔.
친구는 시나몬 카페라떼 시켰는데 특이하게 시나몬 막대를 같이 줌.
여기에서 몸 좀 녹이면서 수다 왕창 떨었다.
Repi Doll 위치는 요기 
하라주쿠 솜사탕이 좀 유명한가?
카페에서 나왔는데 수십명의 사람들이 죄다 솜사탕 먹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띠용
정말 진풍경이었다.
소중하게 전리품(눈사람 미피ㅎㅎㅎㅎ) 들고 있는 나.
하라주쿠 역 앞에서.
시부야역까지 산책 겸 걸어갔다.
그러다가 만난 슈퍼 마리오 무리!!!!!
슈퍼 마리오 무리인 줄만 알았는데, 지금 다시 보니 피글렛이랑 티거도 있었다.
신기한 곳, 신기한 사람들.
시부야역의 하치코.
우리나라로 치면 돌아온 진돗개 백구같은 하치.
하치는 죽은 주인을 매일 시부야역에 나와 기다렸다. 무려 9년 동안
하치코 동상은 시부야의 상징이면서 만남의 장소라고 한다.
하치코 출구에서 여러 방향으로 한번에 건널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크럼블 교차로.
저게 무슨 말이냐면,
이렇다는 것ㅎㅎㅎㅎㅎ
가로, 세로, 대각선의 모든 횡단보도에서 한번에 사람들이 건넌다.
위에서 내려다보고 싶으면 근처 록시땅 카페나 스타벅스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이 때 포켓몬고 굉장히 열심히 하던 시절.
여기저기에서 꽃 날리고 있어서 동생한테 자랑하려고 캡쳐해둠ㅎㅎㅎ
도쿄에 왔으면 도쿄 맛집에 가야하는 게 인지상정.
미도리 스시. 일본어로는 스시노 미도리라고 써 있다.
위치는 마크시티 WEST동 4층.
미도리 스시는 한 번도 못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길래 너무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다.
현지인도 줄 서는 맛집이라고 하던데, 저녁시간 맞춰서 갔다가 1시간 40분 기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꼭 먹어보고 싶어서 대기표 받고 마크시티 구경하면서 기다렸다.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계란찜과 게장 샐러드.
일본식 계란찜 차왕무시는 마치 푸딩같고 부드러웠다.
안에는 버섯, 새우, 은행이 들어있다.
미도리 스시의 가장 대표 메뉴.
물론 이렇게 세트 말고도 단품 주문도 가능하다.
맛은……… 말해뭐해 맛없없
하나하나 너무 맛있고 모든 초밥이 비리지가 않았다.
좋은 건 한 번 더 보도록 하자 
마지막 마무리 디저트로 푸딩.
기다림이 아쉽지 않았던 미도리 스시.
로손 편의점 낫또.
낫또 냄새도 싫어하는 내가 낫또를 왜 찍었냐?
동생이 낫또 귀신이기 때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세 개 사다줬다.
편의점 털이 야식들.
로손 모찌롤 진짜 뭐냐구!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다 내 뱃속에 들어가있었음
저것을 기점으로 나는 여행내내 1일 1모찌롤을 하게 된다.